
경북 의성군이 전국 최초로 차세대 농업경영정보시스템 ‘농업e지’ 키오스크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의성군은 1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농업e지’ 시스템의 본격 개통을 앞두고 현장 검증 차원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업e지’는 농업경영체 등록뿐만 아니라 토지, 소득, 가축 정보 통합관리, 온라인 민원 처리, 맞춤형 농업 지원사업 추천까지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특히 고령 농업인을 위한 키오스크 기반 비대면 등록 기능이 핵심으로, 현장 접근성 강화를 통해 디지털 소외 해소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시범운영은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해 이뤄졌다.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등록정보를 조회하고 변경 신청을 시연했으며, 농식품부와 관련 기관 관계자, 시스템 개발진이 참석해 실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1일 ‘농업e지’를 공식 개통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 지자체로의 확대를 앞두고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디지털 농정의 선도 지자체로서 농업인의 행정 편의를 높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