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채해병 순직 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하는 특검팀에 출석했다.
김 전 차장은 11일 오후 2시 45분쯤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초한샘빌딩 로비에 도착했다. 그는 ‘윤석열 격도 없었다는 주장 그대로인가’, ‘이첩 보류지시에 관여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로 이동했다.


김 전 차장은 ‘VIP 격노설’ 의혹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느냐’며 격노했다는 의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