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는 어려운 정비사업 제도를 시민들에게 쉽게 설명하는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원특례시 알기 쉬운 유형별 정비사업 안내서’는 역세권 개발, 재개발·재건축,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업지역 정비사업 가이드라인 등 4개 장으로 구성했다. 또한 정비사업을 유형별로 분류해 사업 정의, 사업 기준, 추진 절차, 인센티브 등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역세권 개발 가이드라인’에서는 역세권 개발 정의, 사업 기준, 사업 방식, 역세권 사업 용적률·인센티브, 사업 순서 등을 소개한다. ‘재개발·재건축사업 가이드라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후보지 공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정의,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 사업 순서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수원시는 도시 전반이 노후화되면서 재개발·재건축,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업지역 정비 등 정비사업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민간의 사업 제안도 증가하는 추세다. 또 철도 노선 확충으로 역세권이 확대돼 역세권 정비 방향과 개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대부분”이라며 “정비사업 안내서가 시민이 도시 정비의 주역으로서 참여하고, 정비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는 안내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내서는 시청 혁신민원과와 각 구청 종합민원과,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한다. 정비사업 관련 조합, 시행사, 건설사, 건축사, 설계사, 협회, 학회 등 민간 주체에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