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콤팩트시티 속초,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를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속초 미래 100년의 청사진인 콤팩트시티를 이미지화한 속초 미래지도를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해 이양수 국회의원,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방원욱 속초시의회 의장, 원미희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신선익·최종현·정인교 속초시의원 등 지역 기관·사회 단체장과 주민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스마트한 9분, 콤팩트시티 속초'의 청사진을 그린 속초 미래지도'를 통해 역세권, 설악권, 남부권, 도심권, 북부권 5개 권역의 비전을 직접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발표를 통해 5개 권역을 역세권, 설악권, 남부권, 도심권, 북부권으로 나눠 재편성을 통해 도시 기능의 분산과 난개발을 방지, 주거·관광·교통·복지 등 핵심 기능을 압축적으로 배치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는 속초형 콤팩트시티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콤팩트시트 속초안에 따르면 역세권(노학동 일원 72만㎡)은 환동해 교통중심허브 콤팩트시티 속초의 시장-동서고속철도(KTX) 개통과 연계한 환동해권 교통 중심지로 5000여억 원이 투입되는 역세권 선도지구(2030년 하반기 완공 예정), 동서고속철도 및 속초역사(2027년 하반기 완공 예정), 트랩(2035년 추진중), 배움터길 우회도로(2024년 8월 완공), 보훈회관(2025년 하반기 완공), 국도 7호선 우회도로 노선(예비타당성 조사 진행중)으로 구성했다.
설악권(설악동·도문동·대포동)은 다시 태어나는 설악 다시 시작되는 영광-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생태·문화 중심지로 설악산 진입도로 확장(2027년 하반기 완공 예정), 설악산 탐방로 개설(2027년 하반기 완공 예정), 설악동 문화시설(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 설악향기로(2024년 7월 완공), 설악산화채마을 재생사업(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 파크골프장(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 중도문 공공체육시설(2024년 6월 완공), 속초미디어센터(2025년 하반기 완공), 상수도 시설 현대화사업(2024년 8월 완공)으로 나눠 추진한다.
남부권(조양동·대포동·청호동)은 주거문화의 혁신, 스마트 속초의 시작-문화·상업·복지 기능이 융합된 새로운 정주 공간으로 엑스포 야외무대(2025년 하반기 완공), 청초호 유원지 황톳길(2025년 7월 완공), 대한민국 문화도시 속초 음식문화복합공간(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2017년 완공), 빛의바다 속초(2024년 12월 완공), 외옹치 바다향기로(2018년 4월 완공), 하수도시설 현대화 사업(진행중), 속초중학교 이전(2028년 상반기 예정) 등으로 편성했다.
도심권(교동·청학동·노학동·중앙동·금호동)은 속초시민 생활의 중심 전 세대를 위한 생활 힐링 공간으로 반다비 체육센터(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 대형버스 전용주차장(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 복합교육체육센터(2030년 상반기 완공 예정), 속초관광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진행중), 장애인 종합복지센터(2025년 하반기 완공), 청초호 유원지 물놀이터(2023년 7월 완공), 영어도서관(2025년 하반기)으로 조성한다.
북부권(장사동·영랑동·동명동·금호동)은 도시재생을 통한 생활중심지 영랑호 관광 산업의 재도약-관광과 생활 중심지로 1조376억원이 투입되는 영랑호 관광단지조성(2031년 하반기 완공 예정), 영랑장사동 도시재생 사업(2028년 하반기 완성 예정), 육아복합지원센터(2028년 상반기 완공 예정), 설악명상문화센터(2027년 하반기 완공 예정), 영랑호 황톳길(2024년 7월 완공), 공공산후조리원(2025년 하반기 완공), 만리근린공원(2027년 하반기 완공 예정), 영랑근린공원(2027년 하반기 완공 예정)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좁은 면적으로 인한 인구 밀집, 교통혼잡 등의 문제를 도시 기능의 효율적인 분산을 통해 해결하고, 인구 10만 명 규모의 도시를 목표로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글로컬 강소도시로 거듭나는 것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설명회에 앞서 이양수 국회의원은 인삿말을 통해 "이병선 시장 재임시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유치 도전 그리고 성과, 정부의 속초시 추가접경지역지정 확정은 큰 업적"이라며 "속초시 미래를 위해 준비한 시장과 공직자들께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접경지역지역으로 연간 정부 예산 150억원 확보는 물론 각종 정부지원사업의 지자체 부담비율도 기존 50%에서 20%으로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좁은 도시 면적은 지금껏 지역발전의 제약으로만 여겨졌으나 이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도시 전역의 기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걷고 싶은 거리와 균형 있는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누구에게나 편리한 '작지만 강한 글로컬 강소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