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시가 지난 주말 전례 없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데 이어, 이번 주말에도 큰 비 예보에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군산시는 지난 11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전주기상지청장과 예보관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이번 주말 강수 전망과 집중호우 위험지역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기상청은 브리핑을 통해 “12일 늦은 오후부터 13일까지 30~80mm(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강풍과 풍랑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지난 주말 6일부터 7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침수우려지역과 급경사지 등 취약 지점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모래주머니 3000개를 사전에 확보, 추가 수요 발생 시 직원들까지 직접 동원해 모래주머니를 제작하는 등 비상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 주말 집중호우 피해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