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12만1000달러선을 넘겨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2만12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85%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1시57분쯤 12만1326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급등세에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79% 오른 3044.58달러에 거래 중이다. XRP(구 리플)와 솔라나, 도지코인도 각각 24시간 전 대비 5.68%, 3.37% 4.34% 상승한 2.93달러, 167.29달러, 0.2080달러로 확인됐다.
이같은 가상자산의 상승 랠리는 미 의회의 가상자산 법안 집중 논의 결정에 따른 정책 기대감의 여파로 해석된다.
미 하원은 이달 14~18일(현지시간) 크립토 주간(Crypto Week)을 열고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CLARITY),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법안, 중앙은행 가상자산 감시 중단법(Anti-CBDC Surveillance State Act) 등 3대 핵심 법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이 크립토 위크를 지정하고, 지니어스 법안과 클래리티 법안 등을 처리하겠다고 한 점은 시장 기대감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