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취약계층 위한 ‘10kg 동행쌀’ 1217포 기부 外 HD현대오일뱅크·한일시멘트 [기업IN]

롯데케미칼, 취약계층 위한 ‘10kg 동행쌀’ 1217포 기부 外 HD현대오일뱅크·한일시멘트 [기업IN]

기사승인 2025-07-15 14:14:34
롯데케미칼이 취약계층을 위해 10kg쌀 1217포를 송파구청에 기부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화물차 운전자 청소년 자녀에 장학금 1억원을 지원한다. 한일시멘트에 이어 계열사 한일현대시멘트도 격주 4일제 근무제도를 도입한다.

지난 14일 오후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왼쪽)와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송파구청에서 열린  ‘동행쌀’ 기부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취약계층 위한 ‘동행쌀’ 기부

롯데케미칼이 10kg쌀 1217포를 송파구청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4일 오후 송파구청에서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과 사회복지관 등에 전달할 쌀을 기부하는 ‘동행쌀’ 기부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서강석 송파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 동행쌀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인근 지역과의 상생과 지역발전을 위해 구매하는 지역 농산물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구매해 기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구매한 농산물을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따뜻한 나눔을 같이 되새기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영준 총괄대표는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나눔을 통해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이루고자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 한국한부모가족 복지시설협회와 밀알복지재단 등에도 동행쌀을 기부했으며, 올해 총 1만7000여 포의 쌀을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 화물차 운전자 청소년 자녀에 장학금 1억원 지원

HD현대오일뱅크가 ‘HD현대1%나눔재단’을 통해 화물복지재단과 손잡고 화물차 운전자 자녀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서울시 강남구 화물복지재단에서 ‘2025년 희망바퀴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광식 화물복지재단 이사장과 황인진 HD현대오일뱅크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3월부터 두 달간 화물복지재단을 통해 대상자를 모집했다. 화물차 운전자 중 배려자 가정 자녀 115명을 최종 선정해 총 1억원을 지급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화물차 운전자 가정 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힘쓰고 있는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장학지원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총 1640명에게 장학금 14억원을 지급했다.

HD현대오일뱅크 대외협력부분 황인진 상무는 “우리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올해도 장학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기업과 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희망바퀴 장학사업 외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는 드림어시스트 사업의 일환으로 서산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학교 멘토링 프로그램, 찾아가는 입시설명회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13년째 진행하고 있다.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전경. 한일홀딩스 제공 

업계 최초 격주 4일제 도입 한일시멘트, 계열사에 확대 시행

한일현대시멘트가 오는 8월부터 격주 4일제를 도입한다. 지난해 4월 한일시멘트가 시멘트업계 최초로 격주 4일제를 도입한 데 이어,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도 동참한 것이다.

격주 4일제는 한일현대시멘트의 시멘트 생산공장인 영월공장, 삼곡공장에 적용된다. 2주간 근무일수 10일 중 8일 동안 하루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방식이다. 단, 생산직 근로자들은 기존 교대 근무 형태를 유지한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치며 임직원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직원 만족도는 물론 업무 효율성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정식 도입에 나서게 됐다.

앞서 격주4일제를 도입한 한일시멘트는 직원 복지 향상 효과를 체감했다.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의 육아 환경이 개선되고, 대도시와의 접근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신입사원들의 업무 만족도도 개선됐다.

한일홀딩스가 최근 발간한 ‘2024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격주4일제에 대한 임직원의 선호도는 긍정 88%, 부정 12%로 나타났다. 격주 4일제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워라밸 향상’(63명), ‘개인 시간 확대’(48명), ‘업무집중도 향상’(29명), ‘직무능력향상’(19명) 순으로 응답이 집계됐다.

한일시멘트 인사담당자는 “격주 4일제 영향으로 입사지원률도 향상됐으며, 올해 초 진행된 신입사원 채용에 전년도 대비 2배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면서 “제조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보니 정부 부처 관계자들도 문의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