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0일까지 비…곳에 따라 집중 호우 예상

광주‧전남 20일까지 비…곳에 따라 집중 호우 예상

강풍 천둥‧번개 동반,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기사승인 2025-07-16 17:34:40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광주‧전남에 곳에 따라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당분간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광주‧전남에 곳에 따라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당분간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6일, 흑산도와 홍도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고, 서해남부먼바다에는 오후 6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를 발효했으며, 17일 새벽을 기해 영광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16일과 17일 광주‧전남지역 예상 강수량은 20~80mm, 전남북부서해안은 100mm 이상, 18일은 3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7일 전남북부서해안에는 시간당 30mm 내외, 18일 오전 6~12시 사이에는 광주와 전남에 시간당 30~5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또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리는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하천에 접근하거나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하지 말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농촌지역에서는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할 것도 당부했다.

이밖에도 토사 유출, 산사태 및 낙석, 축대 붕괴, 천둥‧번개에 따른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낙뢰 사고에도 유의하라고 밝혔다.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최저 21~23℃)에 비해 조금 높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평년(최고 27~30℃)과 비슷하겠다. 

비가 내리면서 17일과 18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최고 체감온도가 30℃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으니,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바람도 거세게 분다. 당분간 광주‧전남에는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 산지는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서해남부먼바다에는 17일 오후 6~12시까지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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