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영국 로얄러셀스쿨 본교와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헤더윅 스튜디오'를 방문해 교육·디자인 분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의 '글로벌 허브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11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 로얄러셀스쿨 본교를 찾아 부산 캠퍼스 건립 로드맵,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주요 시설을 시찰했다.
부산시는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제1호 외국교육기관으로 로얄러셀스쿨 분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설계 공모를 마치고 당선작을 선정했다. 현재 본교 의견을 반영해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1749억 원(시비 804억, 민자 945억) 규모로, 내년 하반기 착공 후 1단계로 유·초·중학교를 우선 개교하고 이후 고등학교를 증축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스튜디오를 방문해 창의적 디자인 프로세스와 혁신 프로젝트 사례를 체험했다.
'토마스 가비' 세계디자인수도 회장, '토마스 헤더윅' 헤더윅 스튜디오 창립자 등 관계자들과 디자인으로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영국 방문을 계기로 세계적 교육기관과 세계적 디자인 전문가와의 협력이 확대돼 부산이 교육과 디자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영국 방문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비전 선포와 함께 세계적 교육 및 투자 네트워크 확장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는 국내외 교육기관과 디자인 전문가들과 협력해 부산을 지속 가능한 세계적 디자인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