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근로복지공단, ‘재해조사 인력’ 증원 논의…“업무수행 어려워”

與·근로복지공단, ‘재해조사 인력’ 증원 논의…“업무수행 어려워”

신현우 노동조합 서울본부장 “재해조사 관련 인력, 예산 증가 절실해”
업무상질병 신청, 2023년 1만8634건에서 2024년 3만8219건 증가

기사승인 2025-09-12 16:12:38 업데이트 2025-09-12 16:22:47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왼쪽)이 11일 신현우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 서울본부장을 만나 업무상 질병 처리기간 단축 관련 제안을 청취하고 있다. 임현범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신현우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 서울본부장을 만나 국정기획위원회의 과제 중 하나인 ‘업무상 질병 처리기간 단축’ 관련 제안을 청취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에 업무상질병 신청건수는 지난 2023년 1만8634건에서 지난해 3만8219건으로 두 배가량 폭증했다. 그러나 이를 처리할 인력 증원은 사실상 없었다. 이 때문에 현장 재해조사 담당자와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업무가 가중된 상황이다.

과도한 업무로 공단 내에서는 재해조사 업무 기피현상이 심각한 상태다. 또 특별진찰·역학조사 생략 대상 확대로 현재 재해조사 인력으로 업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 본부장은 전 최고위원에게 “재해조사 관련 인력과 예산 증가가 절실하다. 사고성 재해는 선 보상하고 후 정산하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업무상 사고의 공단 승인율은 97.5%로 집계되고 있다.

또 “성동구에 건설현장이 늘어나고, 사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2급 지사지만 광진구를 포함한 1급 ‘성동광진지사’로 격상하고, 인력을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 본부장은 제언한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전 최고위원에게 제출했다.

신현우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 서울본부장이 11일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 방문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에게 정책제안 자료를 전달하고 있다. 임현범 기자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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