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대전·공주 일대에서 2박 3일간 역사문화탐방, 표창장 수여, 축하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는 질병 등으로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이거나 외국 영주권을 보유해 병역이 면제될 수 있었음에도 자발적으로 현역복무를 택한 인원 가운데 선발됐다. 2007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자원입대한 인원은 2만3144명에 이른다.
올해는 모범적인 군복무와 공적을 인정받아 각 군 참모총장의 추천을 받은 병사들이 참석했으며, 이 중 1명은 국방부장관 표창, 15명은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다.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은 이승환 병장은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을 받아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이었으나 자원입대를 결심했다. 그는 꾸준한 치료로 질병을 극복하고 현재 운전병으로 복무 중이며, 수송연대에서 교육성적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병무청장 표창을 받은 이건 병장은 일본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나, 할아버지와 아버지 등 친척들의 해병대 복무 경험을 듣고 자연스럽게 해병대 입대를 선택했다. 그는 힘든 순간마다 할아버지 비석에 새겨진 ‘나는 할 수 있다’는 문구를 떠올리며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나라사랑의 마음과 당당한 선택으로 군복무를 자신의 성장 기회로 삼은 병사들의 용기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이 예우받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