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토론토영화제서 韓배우 첫 특별공로상

이병헌, 토론토영화제서 韓배우 첫 특별공로상

기사승인 2025-09-12 07:48:21
배우 이병헌이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이병헌이 한국 배우 최초로 토론토국제영화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11일 토론토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병헌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히카리 감독, 배우 조디 포스터와 함께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8일(현지시간) ‘TIFF 트리뷰트 어워즈’를 수상했다.

시상자로는 이병헌 주연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토론토영화제에 함께 초청된 박찬욱 감독이 나섰다.

이병헌은 “제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한국 문화가 거둔 자랑스러운 성과와 발전에 대한 인정으로 생각하고 겸허히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는 이 영화제의 갈라 프리미어 초청작으로 상영됐다. 이병헌은 “영화를 보는 내내 극장에서 열광적인 반응이 터져 나와 마음이 벅찼다”면서 “관객들의 디테일한 감상에 놀랐고, 영화를 향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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