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샷 대신 ‘말차 샷’을 선보입니다.”
투썸플레이스가 말차를 새로운 음료 플랫폼으로 내세우며, 프리미엄 유기농 말차를 활용한 음료 및 디저트 신제품을 선보였다.
투썸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투썸플레이스 신제품 미디어 품평회’에서 말차 음료 3종과 디저트 1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번 라인업은 △아이스 말차 △말차 크림 라떼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 △떠먹는 말차 아이스박스 등 총 4종이다. 말차 음료 3종은 21일, 디저트는 오는 2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번 신제품은 단발성 시즌 한정이 아닌 상시 판매 메뉴로 기획됐다. 소비자의 ‘일상 속 말차 루틴’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커피 대신 말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카페와 디저트업계를 중심으로 말차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투썸 역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클린 걸’(Clean Girl) 트렌드에 주목한 것. 투썸은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와 웰니스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해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말차는 녹차와 동일한 찻잎을 원료로 하지만, 재배·가공 방식과 섭취 방법에서 차이를 보인다. 투썸은 이번 시리즈에서 말차를 전통적인 차 음용 방식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음료로 재해석했다.
이번 시리즈에 사용된 말차는 제주산 100% 유기농 프리미엄 등급으로, 차광 재배 방식으로 길러져 맛이 진하고 풍미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투썸 측은 “말차 등급 중에서도 상위 등급만을 사용했다”며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효능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메뉴별로 살펴보면, ‘아이스 말차’는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클리어 타입의 말차 음료다. ‘말차 크림 라떼’는 제주산 말차의 쌉싸름한 풍미에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을 더해 조화를 이뤘다. 일반적인 라떼보다 단맛을 줄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는 그린과 레드 컬러의 층이 시선을 사로잡는 메뉴로, 국내 소비자에게 친숙한 딸기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다만 해당 제품은 아이스 형태로만 제공된다.
디저트 ‘떠먹는 말차 아이스박스(아박)’는 투썸 시그니처 디저트를 말차 버전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제주 말차 마스카포네 크림, 다크 초코 쿠키, 말차 가나슈를 층층이 쌓아 꾸덕한 식감을 완성했다.
가격은 아이스 말차가 4200원, 말차 크림 라떼와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는 각각 5000원으로 책정됐다.
투썸 관계자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했다”며 “다가오는 겨울 시즌엔 말차 음료의 따뜻한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