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여러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관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대통령실 내부 보고 및 관련 후속 논의는 내일(20일)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내부 논의의 주 대상이 되는 인사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추려진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 후보자는 자녀 불법 조기유학과 논문 표절 문제, 정책 이해 부족 논란으로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이 대통령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 총 5명의 임명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를 마친 나머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를 제외하면 이 대통령이 임명을 고심할 만큼의 흠결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는 국회에서 채택됐지만 이 대통령이 아직 재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