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린가드 “슈팅은 자신감·믿음 중요…오늘 그 부분 통했다” [쿠키 현장]

‘결승골’ 린가드 “슈팅은 자신감·믿음 중요…오늘 그 부분 통했다” [쿠키 현장]

서울, 울산에 1-0 승리

기사승인 2025-07-20 21:59:56 업데이트 2025-07-20 22:16:11
제시 린가드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가 끝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맞는 순간 골이 될 수 있겠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제 골 중 탑 5안에 들어갈 것 같다.”

제시 린가드는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가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린가드는 “두 팀 모두에게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준비한 경기 플레이가 완벽하게 맞아 들어갔다”며 “사이드에 빠른 선수들을 배치하고 미드필더 선수들도 너무 훌륭하게 활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운도 따랐는데 저희가 좋은 경기를 했고 승리할 자격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린가드는 전반 42분 황도윤의 패스를 받고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를 때렸다. 공은 조현우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린가드의 골로 서울은 1-0 승리를 거뒀다.

린가드는 “맞는 순간 발에 얹혔다는 느낌이 있었고 공이 가는 순간 골 아니면 적어도 골키퍼를 당황스럽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슈팅 상황에서는 자신감과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그 부분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동 감독을 찾아가 코리아컵 전북전이 “내 실수로 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는 린가드는 “개인적으로 공격수는 모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전북전 사이드로 패스하는 과정에서 인터셉트 당해 실점을 했다”며 “저로 인해 컵대회를 진 것 같아 감독님께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저는 계속 위험을 감수하고 모험할 것”이라며 “실수하면서 배우고 위험을 감수해야 차이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서울에서 데뷔전을 치른 안데르손에 대한 질문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팀에 오랜 시간 있던 선수처럼 느껴진다. 감독님 스타일에 너무나 빠르게 적응했다. 오늘도 경기장에서 굉장히 날카로운 모습들을 보여줬다”며 “저는 전방에서 뛰는 공격수에게 볼을 넣어주는 것을 굉장히 즐기는데 안데르손 선수가 있어 수월하게 경기했다. 여기서 얼마나 더 꾸준하게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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