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장 열흘 가까운 올해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의 명절 지출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추석 지출 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체 지출 예산은 평균 71만2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연휴(5일) 당시의 56만3500원보다 14만8800원(26.4%) 늘어난 수치다.


이를 하루 평균 지출로 계산하면 10만1800원 수준으로, 지난해 11만2700원에 비해서는 줄어든 수치다. 다만 품목별 비용 상승과 명절 관련 고정 지출이 늘면서 총 예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응답자 62.4%가 지난해 대비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8.2%는 두 배 이상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절 지출 항목 중 부모님 용돈과 선물비가 38만6100원으로 전체 예산의 54.2%를 차지했다. 이어 차례상(29만4600원), 친지 용돈(27만400원), 시비(24만7200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