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손잡는 위기청년' 산림치유 프로그램 확대… 19일 한수정 소식

'숲과 손잡는 위기청년' 산림치유 프로그램 확대… 19일 한수정 소식

고립·은둔 청년 사회정서 돌봄, 일상복귀 지원
국립산림치유원 ‘백두대간 지역상생 산림치유박람회' 개최

기사승인 2025-09-19 16:06:53
청년 대상 산림치유프로그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위기청년 돌보는 산림치유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고립·은둔 위기청년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청년심리회복지원센터와 함께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의 날’을 맞아 산림치유를 통한 고립·은둔 위기청년의 심신 회복과 일상복귀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위기청년 230명을 대상으로 캠프 전·후 심리상담지원과 연계한 산림치유 캠프를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지원기관은 오는 11월까지 진흥원 산림치유기획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 연구결과 위기청년의 외로움 점수는 프로그램 참여 전 10.52점에서 참여 후 8.77점으로 16.6% 감소했다.

반면 생활 활력도는 15.72점에서 19.43점으로 23.6% 증가해 산림치유 효과가 뚜렷했다.

진흥원은 지난해 위기 청년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지난달까지 청년 3140명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정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스스로 고립된 위기청년이 숲을 통해 사회로 복귀할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진흥원이 먼저 다가가겠다”며 “국민 누구나 숲에서 우울과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청년 대상 산림치유프로그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백두대간 산림치유박람회

진흥원은 오는 26~27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2025년 백두대간 지역상생 산림치유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산림치유자원과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 세미나, 숲결요가, 노르딕워킹 등 다채로운 산림치유 체험으로 진행된다.

또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마술·풍선 공연과 원종혁, 스텔라장 등 인기 가수가 차여하는 숲속공연도 펼쳐진다.

아울러 생태유튜버 ‘정브르’가 진행하는 ‘그린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이밖에 포토존 인증, 드레스 코드, 사전예약 숲속키링팩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즐거움을 더한다.

프로그램 예약은 행사 공식 누리집(soopevent.kr)에서 오는 24일까지 할 수 있다.

남 진흥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민이 숲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치유원이 국민건강 증진과 지역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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