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희숙 불참에 ‘혁신안’ 논의 불발…“다시 모일 예정”

국민의힘, 윤희숙 불참에 ‘혁신안’ 논의 불발…“다시 모일 예정”

곽규택 “혁신위원장 설명 듣고, 토론하는 자리 마련”
박성훈 “현재 혁신안 혁신위 촉발 기폭제 제안”
최수진 “혁신에 대한 의원들 의견 모여야…공표 시간 필요”

기사승인 2025-07-23 12:36:09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의원총회에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불참하면서 ‘혁신안’ 논의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다수의 의원이 (혁신안 논의에 대해) 윤 위원장의 의원총회 출석과 설명을 요구했다”며 “혁신안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야 토론이 가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의원총회에서 혁신위원장에게 혁신안 설명을 듣고, 다시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곽 대변인은 ‘윤 위원장의 불참’에 관해 “연락을 드렸지만, 본인께서 참석 여부를 답변하지 않았다. 본회의 후 의원총회를 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지도부와 혁신안에 대한 이견’을 두고 “참석한 분들도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다. 혁신위원장의 혁신안 설명이 있어야 토론할 수 있다는 기류”라며 “어떤 내용도 논의하기 힘들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의원총회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위원장이 의견수렴 없이 외부에 ‘혁신안’을 발표한 모습에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혁신안은 완성된 안이 아닌 ‘발제문’ 수준의 당내 혁신위 촉발 기폭제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도 “혁신안은 빨리 의사결정을 하는 게 아니다. 이른 시일 내 모여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며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을 위해서는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짚는 일이 필요하다”며 “바로 하는 부분은 공표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 나왔다”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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