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은 아산 설화고 교사인 손명화 작가의 첫 개인전 ‘그리움의 기록’을 28일부터 9월 25일까지 교육청 별관 1층 이음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손 작가는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삶 속의 예술가’로서 2014년 한국외국어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외대미전에 참여하는 등 교사로서 바쁜 일상에서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리움’이라는 보편적 감성을 다채로운 시각 언어로 풀어낸 작품 30여 점이 공개된다.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한 풍경을 흑백과 컬러의 병치를 통해 표현하며, 흐릿한 기억과 생생한 감정의 대비를 시각적으로 드러며 관객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흑백으로 묘사된 인물과 공간은 관람객의 내면을 자극해 깊은 사색을 유도하고, 그 위에 덧입혀진 붉은 벽돌과 초록 담쟁이넝쿨은 삶의 지속성과 희망을 은유적으로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