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통행료 유료 방침 반발 거세

인천시, 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통행료 유료 방침 반발 거세

기사승인 2025-07-28 18:26:44

인천시는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인천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라하늘대교는 중구와 서구 양측이 제안한 지역별 상징성을 결합해 '청라'와 '하늘길' 이미지를 담았다.

이번에 결정된 명칭에 대해 군·구는 명칭 결정 통보 후 3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의 제기가 없으면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를 거쳐 국가기본도와 지명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되고 각종 지도, 내비게이션, 공공정보시스템 등에 정식 명칭으로 등재된다.

인천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천709억 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다.

앞서 인천 영종·청라 주민들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제3연륙교는 LH의 택지개발분담금과 인천시 예산 등으로 건설 중이며 LH의 분담금은 조성원가에 포함돼 영종·청라 입주민이 분양대금으로 선납을 했고 인천시도 재정으로 약 1천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상황인데도 시는 모든 통행자에게 통행료를 부과하고 영종·청라 주민에게 1일 1회만의 무료를 허용하겠다는 것은 분양대금 선납, 세금 투입, 통행료 납부로 이어지는 삼중 과금 구조라고 말도 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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