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혹서기 현장 근로자 위한 ‘아이스데이’ 진행 外 한화·한국수력원자력 [기업IN]

동국제강그룹, 혹서기 현장 근로자 위한 ‘아이스데이’ 진행 外 한화·한국수력원자력 [기업IN]

기사승인 2025-07-29 10:29:13
동국제강그룹이 혹서기 현장 근로자 격려를 위해 ‘아이스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동국씨엠 부산공장에서 ‘아이스데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동국홀딩스 제공 

동국제강그룹, 폭염 대비 ‘아이스데이’ 진행

동국제강그룹이 혹서기 현장 근로자 격려를 위해 ‘아이스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열 작업이 필수인 철강 제조 현장 근로자에게 여름은 가장 일하기 힘든 계절이다. 동국제강은 인천·포항·당진 각 공장에 푸드트럭을 보내 전날 12시부터 점심시간 및 교대시간을 활용해 반나절 간 현장 근로자 총 2050여 명을 대상으로 팥빙수·화채 등 여름 간식을 제공했다. ‘행운의 복권’ 이벤트로 아이스크림·음료 등도 증정했다.

동국씨엠은 부산공장에 푸드트럭을 보내 근로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날 12시부터 재고소진 시까지 컵빙수 등 여름 간식이 담긴 푸드트럭을 제공했다. 당일 현장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 100여 명에게 쌀 소비 촉진에 동참하자는 의미를 담아 4kg 쌀을 선물했다. 충남 도성 빌딩솔루션센터 및 아주스틸 광명사무소 근로자 100여 명에도 팥빙젤라또·아이스크림 등을 전했다.

동국제강그룹은 혹서기 현장 근로자 온열손상 방지를 위해 현장 내 간이 그늘막 등 휴게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탈수 예방을 위한 얼음 생수와 특식, 식용 포도당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적정 체온 유지를 위한 냉방 용품 및 보냉장구류를 지급하는 등 안전보건관리에 힘쓰고 있다.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한화그룹 제공 

㈜한화,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서 최고 등급 ‘리더십 A’ 획득

㈜한화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이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CDP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Sector Honors)’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상은 CDP 한국위원회가 진행한 2024년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각 산업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한화는 2024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직접PPA  5MW 계약을 체결하고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대한 정량적 재무영향 분석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또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및 친환경 관련 정책, 중장기 전략과 추진 실적 등을 전문적·객관적으로 심의 및 관리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CDP 평가 최고 등급 획득은 ㈜한화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대응 노력에 동참하면서 ESG 경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8일부터 29일까지 광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전력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사업 착수회의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28일부터 29일까지 광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전력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원전 탄력운전’이란 전력 수요가 변동함에 따라 원자력발전소의 출력을 신속하게 조절해 전력 공급과 수요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본 회의에는 한수원 외에도 한국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학계의 전문가들까지 총 80여 명이 참석해 본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며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도로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APR(Advanced Power Reactor) 원전의 노심·계통 설계부터 안전 해석 및 운전지원 계통 설계에 이르기까지, 원자력발전소 탄력운전에 필수적인 핵심 실증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한수원은 이 프로젝트의 총괄과 세부 기술개발을 주관하며, 전체 사업 운영 관리와 실증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후 발전소 실증 및 인허가를 거쳐 상용화를 위한 사업화 전략 수립에도 나설 계획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정부 기관,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원전 탄력운전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내 전력 수급 안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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