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천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유역진단 선정 [힘쎈충남 브리핑]

태안천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유역진단 선정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각지대 해소 집중 운영
인사담당관·도 노조, 예산 피해 농가 찾아 수해 복구 ‘구슬땀’ 
국내산 수산물 구입땐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 환급  
수자연, 제16기 귀어학교 교육생 8월 29일까지 신청 접수
충남도립대 RISE 늘봄학교, ‘꼬마농부 자연실험실’ 연수 
예산군, 기록적인 폭우 피해에 고향사랑기부제 긴급 모금

기사승인 2025-07-30 11:33:09 업데이트 2025-07-30 15:56:17
부남호 수질개선 첫걸음...진단완료 후 사업비 400억여 원 투입 

부남호 유역

충남도는 부남호 유역의 주요 유입하천인 태안군 태안천이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유역진단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오염하천 개선은 환경부가 대규모 국비를 투입해 추진하는 중점 투자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정부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수질개선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은 지방하천과 소하천의 수질 개선 및 생태 회복을 목표로 △하수도 정비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다양한 수단을 단기간 내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먼저, 환경부는 국비 2억 4000만원을 투입해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26년 3월까지 유역진단을 실시한다. 

진단이 완료되면 곧바로 본사업에 국비 200억여 원을 비롯해 지방비 200억여 원 등 총 400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안천의 오염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목표 수질등급을 설정해 부남호 수질개선을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태안천은 도시와 농촌이 혼재된 복합 유역으로 BOD 3등급 수준의 낮은 수질과 비점오염원 유입이 많은 하천이다.  

부남호로 직접 유입되는 주요 하천 중 하나로, 부남호 역시 TOC 기준 5-6등급으로 수질 개선이 절실한 상태이다. 

이에 도는 지난 3월 태안천을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유역진단 대상지로 신청한 바 있다. 

공모에는 7개 광역지자체가 총 10개 하천을 신청했으며, 약 4개월에 걸친 심사 끝에 최종 2개 하천 중 태안천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태안천을 시작으로 부남호 유역 내 다른 하천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유역 전반의 수질 개선과 생태 건강성 회복, 주민 물복지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단순한 농업용수 공급원이 아니라 생태·관광 자산으로써 활용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질 개선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각지대 해소 집중 운영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을 집중 운영하고 시군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0시 기준 도는 도내 지급 대상자 212만 6884명 중 184만 7950명(86.9%)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완료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81.8%, 차상위·한부모가정은 83.7%가 수령을 마쳐 주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도는 고령층이나 정보 접근이 어려운 도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방문복지팀 등을 통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확대 운영 중이다. 

각 시군은 지역 여건에 맞춘 자체 계획을 수립해 ‘현장 밀착형 신청 창구’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이사나 자격 변동 등으로 인해 지급 대상에서 누락됐거나 불편을 겪는 사례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이의신청 중 94.5%를 처리했으며, 나머지 건도 신속히 검토해 지급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도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담 지원과 행정 처리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나 행정 정보에 취약한 도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민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시군과 함께 촘촘한 신청 지원망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담당관·도 노조, 예산 피해 농가 찾아 수해 복구 ‘구슬땀’

충남도 인사담당관실과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30일 예산군 일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충남도 인사담당관실과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30일 예산군 일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추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인사담당관실 직원과 도 노조 조합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침수 피해 비닐하우스와 주택 주변의 폐기물을 정리했으며, 진흙을 제거하고 잔해물을 수거하는 등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김영식 도 인사담당관은 “작은 힘이나마 피해 주민들께 보탬이 되고자 현장을 찾았다”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사 간 소통·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희 도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도민의 고통 앞에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며 “도정의 한 축으로서 공직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수해 복구를 위해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력해 복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산 수산물 구입땐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 환급  

포스터.

충남도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며, 여름철 수산물 구매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급 기준은 1인당 3만 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이다. 

환급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는 시장 내 환급소를 방문해 당일 구매 영수증과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도내 참여 전통시장은 △천안시농수산물도매시장(천안) △대천항수산시장(보령) △서산동부전통시장(서산) △강경젓갈시장(논산) △서천특화시장(서천, 8월 5일 휴무) △태안동부·서부시장(태안) 6개 시군 7곳이다. 

도는 이번 환급행사가 전통시장과 지역 수산물 소비를 동시에 활성화함으로써 최근 폭우 피해 지역 상권 및 소비자에게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우 도 어촌산업과장은 “여름철은 수산물 소비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시기지만, 이번 환급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신선한 국내산 수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건강한 여름을 준비하시고, 지역경제에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자연, 제16기 귀어학교 교육생 8월 29일까지 신청 접수  

포스터.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 예정인 제16기 귀어학교 정기 교육과정 교육생을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귀어학교는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운영하는 전문 귀어 교육기관으로, 2020년부터 예비·초보 귀어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돕고자 수산업 전반의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제공한다. 

그동안 귀어학교는 2020년 개교 이래 누적 266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고령화되는 어촌에 후계 인력을 공급하고 제2의 인생을 기획하는 귀어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어선어업을 중심으로 교육할 예정이며, 신청자 수가 교육 개강 인원인 14명 미달 시 양식어업 과정을 추가 개설해 어선어업 과정과 양식어업 과정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총 5주간의 교육 중 첫 2주간은 보령에 있는 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이론을 학습하고 추석 이후 3주간은 도내 어업 현장에서 전문가와 함께 참여형 실습으로 진행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 예비·초보 귀어인으로 어업 기반 보유 시 만 66세 이상도 신청 가능하다. 

교육생은 교육 기간 수강료 전액이 무료이며, 일정 부분의 숙박비와 식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장민규 소장은 “올해는 현장 실습 고도화에 대한 교육 수요를 적극 반영해 지역에서 수년간 어업 활동을 한 전문가들을 실습 강사로 대거 초빙했다”라면서 “교육 기간을 9∼10월 서해 대표 어종인 꽃게 성어기에 맞춘 만큼 귀어 희망자는 이번 충남 귀어학교 교육과정에 참여해 생생한 현장 실습의 기회를 잡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립대 RISE 늘봄학교, ‘꼬마농부 자연실험실’ 연수 

충남도립대학교 RISE 사업단은 최근 초등 저학년 대상 생태·농업 교육 프로그램인 ‘꼬마농부의 자연실험실’ 강사 연수를 공주교육대학교 청목관에서 진행했다.

충남도립대학교 RISE 사업단은 최근 초등 저학년 대상 생태·농업 교육 프로그램인 ‘꼬마농부의 자연실험실’ 강사 연수를 공주교육대학교 청목관에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보령·청양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강사들의 교육 이해도와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전 교육으로 마련됐다. 

연수는 해당 프로그램의 개발자인 충남도립대학교 스마트팜학과 김태원 교수가 직접 맡아 씨앗 관찰, 식물 생장 이해, 곤충 생태 체험, 스마트팜 작동 원리 등 실습 중심 콘텐츠를 소개했다.  

또한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 맞춘 교수법과 지도 포인트를 현장 사례와 함께 공유하며 실질적 활용도를 높였다. 

이날 연수에서는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지도안과 활동 자료도 함께 배포됐다.  

김태원 교수는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활동을 통해 생태 감수성과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반복 가능하고 안전한 실습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환경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여한 강사들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 연수였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 구성이 구체적이고 풍부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충남도립대는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RISE 늘봄학교 고도화 사업의 핵심인 지역 연계·실천 중심 교육 모델 정착을 위해 후속 관리와 자료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예산군, 기록적인 폭우 피해에 고향사랑기부제 긴급 모금
 
예산군 수해 피해 모습.

예산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와 군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도로·하천 제방 붕괴, 농경지 유실, 주택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따라 7월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모금은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재정 확보와 함께 전국의 뜻 있는 고향사랑 기부자들의 온정을 모으기 위해 추진된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혜택도 확대 적용되며, 선포일인 7월 22일부터 3개월 이내에 기부할 경우 기존 16.5%였던 10만원 초과분 세액공제율이 33%로 상향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내 ‘특정사업 기부하기’ 메뉴 또는 민간 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가능하며, 모금된 기부금은 폭우 피해복구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긴급 모금은 고향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군민과 고향인의 뜻을 모으는 계기”라며 “군에서도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리는 농업발전 혁신인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31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21회 당진시의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31일 오전 10시 홍성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314회 군의회 임시회 폐회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31일 오전 11시 제원면 저곡리 충민공권종군수추념지에서 열리는 제433주기 권종군수 추모제향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31일 오전 10시 화양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주민총회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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