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식혀줄 오감만족 여행, 경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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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있는 여름 힐링 명소 20곳 추천

기사승인 2025-07-30 12:12:45
봉길대왕암해변.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여름 힐링 명소 20곳을 공개했다.

단순한 피서를 넘어 ‘머무는 여행’의 매력을 지닌 경주로 떠나보자.

푸른 파도·송림 어우러진 해수욕장

경주 해수욕장은 미식, 레저, 역사, 자연이 함께하는 복합 피서지로 인기다.

오류고아라해변,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오류고아라해변은 송림 그늘 아래에서 한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전촌항 인근 전촌솔밭해변은 울창한 해송과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걷기 좋은 코스를 제공한다.

문무왕 수중릉이 있는 봉길대왕암해변은 문화유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상징적인 명소다. 관성솔밭해변은 울산과의 경계에 자리해 광역 관광 수요까지 흡수한다.

송대말등대 야경. 경주시 제공

감성 폭발 포토 스팟

SNS 감성을 자극하는 포토 스팟도 곳곳에 숨어 있다.

송대말등대는 동해 일출과 어우러진 신라 석탑 형상 조형물이 인상적인 촬영지다. 해 질 무렵에는 수평선 너머 붉은 석양이 등대를 감싸며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경주풍력발전단지는 조항산 능선 위 ‘감포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며 별빛과 노을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해가 진 후 펼쳐지는 별무리 하늘과 대형 풍력발전기 실루엣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야경을 선사한다.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는 연분홍빛 물결로 가득 찬다. 금장대 생태숲길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숲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자랑한다.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출렁다리. 경주시 제공

그늘과 바람 따라 걷는 여름 산책길

도심과 가까운 산책길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피서지다.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자연이 만든 암석 예술과 파도소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해안길이다.

감포깍지길은 골목 벽화와 항구 풍경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트레킹 코스로 꼽힌다. 

건천 편백나무 숲내음길, 경북천년숲정원은 산림욕과 사계절 정원문화가 결합된 공간으로 치유형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옥산서원 세심대. 경주시 제공

청량함 가득한 계곡

산내 동창천과 청룡폭포는 수온이 낮고 수심이 얕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적합하다. 자연 암반과 인공 폭포가 어우러져 안전하면서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옥산서원 세심대는 고즈넉한 계곡 풍경, 유서 깊은 서원이 어우러져 자연과 정신적 힐링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옥산서원에는 영화 ‘명당’, ‘외계인’ 촬영지로 유명한 ‘동락당’이 있다.

용연폭포는 신라 전설이 깃든 깊은 계곡으로, 맑은 물과 암반 풍경이 어우러진 인기 코스다.

인파로 가득한 강동 워터파크. 경주시 제공

사계절 워터파크

실내외 워터파크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인공 파도풀, 대형 슬라이드를 갖춘 강동 워터파크(옛 블루원 워터파크)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단체 피서객들이 자주 찾는다.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는 젊은층을 겨냥한 감성 워터존으로 DJ 이벤트 등으로 눈길을 끈다. 

한화리조트 경주 뽀로로 아쿠아빌리지는 캐릭터 중심 가족형 수온천 테마파크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노캄 경주 오션플레이는 내부 리모델링으로 임시 휴장중이다. 방문 전 운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낙영 시장은 “사계절 머무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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