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은 대상 땅끝햇살(해남), 최우수상 아르미쌀(장흥), 우수상 달마지쌀(영암)‧사계절이사는집(영광)‧왕건이탐낸쌀(나주), 장려상 황토랑쌀(무안)‧나누우리(순천)‧프리미엄호평(강진)‧우렁색시미(함평)‧보배진미쌀(진도)이다.
‘쌀 명가’ 해남 옥천농협 땅끝햇살은 국산 품종 새청무를 기반으로 찰지고 윤기 있는 밥맛이 나며, 단백질 함량이 낮은 완전미 쌀을 사용, 우수농산물 관리제도인 GAP 기준에 적합하도록 설비된 RPC에서 도정한 쌀이다.
지난 3월 일본시장에 첫 진출해 2톤 전량 완판이라는 기록을 보이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 쌀의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옥천농협은 지난해부터 ‘땅끝햇살’을 원료곡으로 ‘땅끝햇살 쌀밥’을 출시하며 즉석밥 시장에도 도전장을 냈다. 출시와 함께 ‘착한가격, 맛난 밥’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어 대한민국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러브미’ 인증을 획득한 ‘한눈에 반한 쌀’을 가공한 즉석밥 ‘한눈에 반한 쌀밥’도 출시, 즉석밥 프리미엄 시대를 이끌고 있다.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은 “지속가능한 쌀 산업 발전을 위해 가공식품 육성을 통한 새로운 쌀 소비처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출시 배경을 소개했다.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 과정은 품종 혼입 여부, 품위·품질, 안전성, 식미평가 등을 기준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6개 분야별 전문기관의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전남도는 선정된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품질 향상, 홍보·마케팅, 판매촉진 등을 위한 인센티브로 총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시상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김성모 농협전남본부 부본부장, 시군과 농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고품질쌀 생산 농협RPC 브랜드마다 특색있는 테마로 제작한 홍보영상 상영, ‘OK! 지금은 전남쌀 세계로!’ 주제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수출과 양곡시장의 소포장 추세가 확대됨에 따라 유통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신선도가 유지될 수 있는 진공 쌀 자동포장기 지원 시범사업을 2026년에 추진하는 등 전남 고품질 쌀 생산·유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