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체류 장관들과 화상회의…“당당한 자세로 임하라”

李대통령, 美체류 장관들과 화상회의…“당당한 자세로 임하라”

기사승인 2025-07-30 20:30:07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인 협상단을 향해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우리 국민 5200만명의 대표로 그 자리에 가 있는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30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우리 측 협상단으로부터 한미 통상협의 현황을 외교망을 통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보고는 긴박하게 진행 중인 협상과 관련해 실시간 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인사가 협상단으로서 미국에 체류 중이다. 이들을 포함해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핵심 참모와 일본 체류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 모두 외교망을 통해 회의에 참여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참모들의 통상협의 진척 상황을 청취했고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 아래, 우리가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한미 간 상호 호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마련해 협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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