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사천시 "사천국제공항 승격은 단순 인프라 확장 아닌 국가 선업전략의 핵심"

[지방시대] 사천시 "사천국제공항 승격은 단순 인프라 확장 아닌 국가 선업전략의 핵심"

기사승인 2025-09-15 07:39:19 업데이트 2025-09-15 07:48:28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천 국제공항 승격 및 확장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사천시

경남 사천시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이 국회에서 재조명됐다.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천 국제공항 승격 및 확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는 서천호 의원, 박동식 사천시장,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인사와 항공·관광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사천공항 승격이 단순 인프라 확충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과 전략산업 육성의 핵심 사업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김한용 한국공항학회 고문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사천항공복합도시 조성에 맞춰 2030년 이용객이 64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승격과 인프라 확장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계성 경남대 교수는 “공항은 관광·산업을 아우르는 경제권”이라며 “남중권 상생과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제공항 승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우주항공 산업과 항공MRO 산업 성장과 맞물려 사천공항이 국제 우주항공 허브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은 “성공적 기능 개편을 위해 항공사와 투자자에게 충분한 수요와 수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단계별 확장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제안, 여객터미널 증축, 유도로·계류장 확장, 활주로 연장 등을 통해 국제·물류 거점 기능 완성을 계획 중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은 우주항공청과 KAI 본사 등 국가 항공산업 중심지로, 사천의 하늘길을 국제 관문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서천호 의원도 “승격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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