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83.8%’…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국가대표 기술교육대학 위상 입증

‘취업률 83.8%’…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국가대표 기술교육대학 위상 입증

대기업·중견기업 취업률 71.4%, 유지취업률 93.3% 기록
이차전지융합신소재과 개편 등 미래 산업 선도형 교육과정 강화

기사승인 2025-07-31 05:37:05 업데이트 2025-07-31 06:04:39

올해로 개교 48주년을 맞은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권역학장 조상원)이 ‘국가대표 기술교육대학’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인 창원폴리텍대학은 1977년 창원기능대학으로 출범한 이래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 인재를 양성해 왔다.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83.8%, 유지취업률 93.3%, 대기업 및 중견기업 취업률 71.4%(대학 자체 조사)를 기록하며 전국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72.9%)을 크게 웃돌고 있다. 단순한 취업률을 넘어 취업의 ‘질’까지 증명한 것이다.

지역을 넘어 전국 산업현장으로…‘입학이 곧 취업’ 실현

창원폴리텍대학은 부산·울산·경남 동남권의 본부 대학으로 창원특례시는 물론 전국 각지의 산업현장과 연계해 현장 맞춤형 기술·기능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슬로건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으며 특히 2025학년도 입학충원율 100% 초과 달성, 2024년 공시 기준 졸업생 600명 이상 대학 중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교육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기업과의 탄탄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계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DN솔루션즈와 협력한 채용연계형 특별반은 2022년부터 운영돼 총 24명의 합격자를 배출, 2025년 현재 3기 교육생 16명이 교육 중이다. 쿠팡과 창원시, 대학이 함께하는 물류 관련 채용연계 프로그램 역시 2기 교육생 3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뿌리기술 및 미래기술 분야의 중견·강소기업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위기에 강한 지역대학…전국 최고 수준 ‘S등급’ 획득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 대학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창원폴리텍대학은 교육성과와 운영역량을 인정받아 2024년도 한국폴리텍대학 대학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입학률과 취업률 등 모든 주요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결과다.

앞으로도 창원폴리텍대학은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업이 먼저 찾는 대학’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울산과학대·연암공대와 ‘글로컬대학30 특별연합’ 구축

올해 초 창원폴리텍대학은 울산과학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와 함께 ‘2025 글로컬대학30 연합공과대학 특별연합’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남권 전역을 아우르는 캠퍼스 네트워크와 실무 중심 교육역량, 국책대학으로서의 대국민 신뢰도를 바탕으로 세 대학은 기계, 전기전자, 화학, AI 등 각기 다른 강점을 융합해 공동 교육 모델 구축과 생산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달 초에는 연합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비보전 분야 몰입형 집중교육 과정도 운영했다.

이와 같은 협력은 청년·성인학습자·외국인 인재의 지역 정주 여건 향상과 지역대학의 지속 가능성 확보라는 정책 목표에도 부합한다.

‘이차전지융합신소재과’…미래 산업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소

창원폴리텍대학은 미래 소재 산업의 흐름에 맞춰 이차전지융합신소재과를 개편해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산업을 이끌 융합형 소재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이 학과는 주조·단조·열처리 등 뿌리기술 기반 교육과정에 이차전지 기술과 에너지소재 평가·설계 실무를 융합해 소재의 성분 분석부터 결함 진단, 신뢰성 평가까지 아우르는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이론 30%, 실습 70%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다양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받는다. 2026학년도에는 약 1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최신 분석장비를 확보하고, 실습 인프라를 확충해 신축 건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러한 개편은 단순한 커리큘럼 개선을 넘어 산업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고도화된 교육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조상원 권역학장은 "창원폴리텍대학은 국가와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재를 길러내는 사명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먼저 찾는 실무형 인재, 변화에 강한 현장 전문가 양성을 통해 국가대표 기술교육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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