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4758억원…자사주 소각·분기배당 추진

BNK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4758억원…자사주 소각·분기배당 추진

자본비율 개선 속 주주환원 확대…하반기 600억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예정

기사승인 2025-07-31 19:37:37 업데이트 2025-07-31 23:08:2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75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감소,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억원(3.4%) 줄었다.

31일 BNK금융은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3092억원이라고 밝혔다. 

은행 부문은 4102억원의 순익을 시현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455억원 감소한 수치다. 부산은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경남은행 실적이 크게 감소(△458억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비은행 부문은 1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투자증권(+153억원), 자산운용(+61억원), 저축은행(+33억원)이 선전한 반면 캐피탈 부문은 73억원 감소했다.

BNK금융의 자산건전성 지표 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2%로 전분기보다 0.07%p 개선됐다. 하지만 연체율은 1.39%로 0.27%p 상승, 경기 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일부 반영된 모습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12.56%로 전분기보다 0.31%p 상승했다. 이는 적정 수익 실현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의 성과로 향후 신용 리스크 확대에 대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BNK금융은 상반기 중 매입한 자사주 약 396만 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120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함께 600억원 규모의 하반기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확정했다.

BNK금융그룹 CFO 권재중 부사장은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분기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4대 공적연금 신규 고객 감사 이벤트’ 진행

BNK경남은행은 8월 1일부터 11월 25일까지 ‘4대 공적연금 신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하고, 신규 연금 수령 고객에게 최대 5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을 BNK경남은행 계좌로 신규 수령하거나 기존 타행 계좌에서 경남은행으로 변경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앱 또는 영업점에서 연금수령계좌 변경 신청 후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클릭하면 자동 응모된다.

이벤트 기간 중 BNK경남은행 계좌로 첫 연금을 수령하면 3만원을 지급하고, 최초 수령을 포함해 3회 연속 수령 시 2만원이 추가로 제공돼 총 5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최재영 WM연금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금융 편의성 강화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니어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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