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은 지난 4일 군청에서 인제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과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 고령화, 청년 유출 등 인제군이 직면한 복합적인 지역 과제 해결을 위해, 인제우체국이 보유한 전국 물류‧정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협업 모델이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인제군 농·특산물 우체국 쇼핑 입점 및 브랜드관 운영과 다문화가정 국제우편 특산품 발송 지원, 군정·관광지·축제 홍보 등의 주요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지역 농가 및 중소가공업체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우체국쇼핑 내에 ‘인제군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기획전, 할인 프로모션,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는 교육과 컨설팅, 판매실적 분석 및 피드백 등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설·추석 등 명절에 고향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情 보내기 캠페인’을 운영해 인제 특산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국제 우편으로 발송,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우체국의 다양한 우편 채널을 활용해 인제군 주요 축제와 관광지, 정책 등을 온라인·오프라인과 연계 홍보 추진함으로써 세대별 맞춤 홍보를 추진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공공기관 간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상생 협력 모델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제우체국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