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양구군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조기 수확이 가능한 햅쌀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감모비(농산물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무게가 줄어든 만큼 메워주는 지원금) 및 포장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량은 총 230톤이며 총 사업비는 7450만원으로, 양구군이 5450만원, 양구농협은 200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농가에는 ▲40kg당 감모비 6000원 ▲포장재 10kg지대당 473원 ▲4kg박스당 1650원이 각각 지원된다.
대상은 관내 벼 재배 농가 중 조기 수확이 가능한 농업인으로, 지난 4월까지 양구군농업협동조합(미곡종합처리장 RPC)과의 수매 계약을 체결한 농가가 해당된다.
신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농가별 수매량이 확정되었으며, 이달 말 1차 수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종구 농업지원과장은 "조기햅쌀 생산은 고품질 양구쌀의 유통 시기를 앞당기고, 추석 전 수요가 높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양구쌀의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구군은 이달 22일께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조기햅쌀을 출하할 계획이며, 9월 초부터 양구명품관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