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할머니가 전하는 감동…‘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전국 순회 돌입

이야기할머니가 전하는 감동…‘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전국 순회 돌입

11월까지 14개 도시 28회 공연…어린이 동반 가족 무료 관람

기사승인 2025-08-06 09:33:25
이야기할머니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이야기할머니’가 무대 위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K-스토리 융복합 공연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가 올해로 3년 차를 맞아 전국 순회에 나선다.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기획한 공연은 지난 2일 강원도 원주에서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9일까지 김해, 청주, 울산, 서울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총 28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은 1일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60분간 3편의 이야기를 선보이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는 창작 뮤지컬, 마술, 인형극, 그림자극,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 요소를 전통이야기와 융합한 가족 공연이다.

지난해 전 공연 매진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국악·코믹·참여형 장르로 확장한 신작을 더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대도시 위주의 공연에서 벗어나 중소도시로 무대를 넓히며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출연진은 모두 이야기할머니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해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48개월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관람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공연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사전예매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람객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
문체부와 국학진흥원은 2009년부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통해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이야기할머니를 파견하고 있다“며 ”현재 약 3200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연간 50만 명 이상의 유아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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