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3년간 한국 근무를 마치고 이임을 앞둔 아미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가 지난 6일 김해시를 방문해 홍 시장과 만나 이 같은 역사적 인연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홍 시장은 아밋 쿠마르 대사와 오찬을 함께하며 “김해와 인도 간 역사적 인연을 계기로 앞으로 인도로 돌아가서도 김해와 인도 나아가 한국과 인도 간 교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아밋 쿠마르 대사는 “한국에 있으면서 김해는 마치 고향같은 느낌을 들었다. 인도로 돌아가서도 김해와 인도 간 교류는 물론 김해인도문화교류관 건립과 인도 유학생 유치 등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김해와 인도 간 교류 협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였다.
홍 시장과 아밋 쿠마르 대사는 김해 자매도시 인도 아요디아시와 우호도시 우타르프라데시주와의 관계를 활성화하고 김해시 불암동에 건립예정인 김해인도문화교류관 인도 유물 기증, 인도 유학생의 김해 유치와 취업 연계, 문화 교류, 환경문제 공동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게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쿠미르 인도 대사 일행은 김해 장유사와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등 김해의 주요 문화 유산을 둘러보며 2000년전 가야와 인도의 인연을 되새기는 의미를 다졌다.
아밋 쿠마르 대사는 2023년과 2025년 가야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수차례 김해시를 찾아 김해 가야와 인도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김해시는 김수로왕과 인도에서 온 허왕후의 역사적 인연에 계기로 2000년 2월 인도 아요디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2017년에는 인도 아요디아시가 속한 우타르프라데시주와 우호결연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