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운송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는 일반 차량과 다른 화재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사전에 이를 이해하고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영해양경찰서는 7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기차 화재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화재 대응 훈련 및 교육을 진행했다.
실효성 있는 훈련을 위해 거제 어구항~한산도 소고포항을 운항 중인 차도선(한산농협카페리5호, 199톤, 승선정원 154명)을 이용해 신속한 화재 비상대응으로 화재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훈련은 전기자동차 운송 중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사고 전파 및 승객 대피 △질식 소화포(약 25kg)를 이용한 초기 화재진압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순으로 이뤄졌다.
통영해경은 훈련 종료 후에는 차도선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의 특성과 안전 매뉴얼, 비상 대응 절차 등에 관한 안전교육도 함께 해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높였다.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