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李대통령 이달 말 방미 전 방일 추진”

日 매체 “李대통령 이달 말 방미 전 방일 추진”

기사승인 2025-08-08 20:09:27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이달 말 일본 방문을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매체 보도가 나왔다. 

8일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대통령이 이달 하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차 방미하기 전 일본을 찾아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올해 핵미사일 개발을 진행해온 북한이나 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한일,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도모하려 하고 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양국 간 인적 분야와 경제 교류 강화 등을 의제로 다룰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확대 등 대북 문제에 관한 우려를 공유할 전망이다.

우리 대통령실은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이 이번에 일본을 방문하면 취임 후 첫 방일 일정이 되며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도 재개하게 된다.

앞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지난 6월17일 정상회담한 바 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14일만(한국시간 기준)에 이뤄진 첫 정상회담으로, 역대 사례와 비교해도 매우 이른 시기에 성사된 한일 정상회담이었다. 당시 양국 정상은 셔틀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당국 간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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