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 대전환 150대 과제 상반기 54% 달성

경북도, 저출생 대전환 150대 과제 상반기 54% 달성

3분기 추진율 90% 목표
공동체 돌봄‘케이(K)보듬 6000’ 12개 시군 77개 시설로 확대

기사승인 2025-08-11 09:48:13
경북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과 전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저출생과 전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저출생과 전쟁 시즌2’를 맞아 사업은 100대에서 150대 과제로 늘리고 예산도 1.8배 증가한 3578억원을 투입하는 등 피부에 와닿은 정책을 펼치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반기 저출생 극복 사업 150대 과제의 평균 추진율은 54%로 1분기(34%) 대비 20% 향상됐다. 

국‧도비 예산도 2576억(집행률 58%)을 집행해 6대 분야별 주요 사업 추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저출생 전주기 대응 6대 분야별 주요 사업은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이다.

우선 만남 주선 분야는 올해 최초로 시행한 20대 신혼부부 100만원 혼수 비용 지원 138건을 집행했으며, 경주시‧영덕군 등과 협업을 통해 시군 맞춤형으로 청춘 남녀 만남 주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예천‧울릉 일원에서 가진 2025년 1기 솔로 마을의 남성 경쟁률은 19.3대 1, 여성은 5.1대 1로 반응이 뜨겁다.

행복 출산 분야는 난임 시술비 5512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3806명, 생애 초기 건강관리 4979명을 지원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고 있다.

또 출산 축하 꾸러미 3781명,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4338명, 산모 건강 회복 미역 2864명에게 지급했다.  

특히 임산부 출산을 지원하는 콜택시(K-MOM TAXI)도 2만 826명이 이용하며 인기를 실감 했다.   

완전 돌봄 분야는 어르신 일자리 선도모델 시범 사업인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 480명, 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비 지원 2820명,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1만 3271명, 119 아이 행복 돌봄 지원 7518명,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 지원 348명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경북도는 올해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 12개소에서 13개소로, 24시 시간제 보육 28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 운영해 돌봄 공백 최소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야심 차게 추진하는 공동체 돌봄 모델인 케이(K)보듬 6000은 연말까지 12개 시군 77개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도 구미, 안동, 예천 3개소에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안심 주거 분야는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350세대,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8758명,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835세대, 청년 부부 주거환경 개선 34가구, 마린보이 청년 어부 어촌 정착 패키지 지원 15명 등 체감형 주거 안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생활 균형 분야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일자리 편의점(구미, 예천, 포항) 3개소에서 161명의 취업을 연계했고, 육아기 부모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66명, 초등 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장려금을 58명에게 지원했다.

양성평등 분야는 세 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 2078가구,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 지원 6만 154가구, 아동 친화 음식점 웰컴 키즈존 지정 181건, 우리 동네 아빠 교실 운영 126회, 찾아가는 유아 숲 프로그램  587회 진행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시군과 협업을 통해 추진된 정책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더욱 신속한 예산 집행과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3분기까지 150대 과제 추진율을 9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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