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싱크홀 예방 지반탐사 확대 추진

전주시, 싱크홀 예방 지반탐사 확대 추진

총사업비 3억 5000만원 투입, 상·하수도 매설지역 200㎞ 구간 지반탐사

기사승인 2025-08-11 13:31:41

전북 전주시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싱크홀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 상·하수관로 매설지역 등에 대한 지반탐사에 나선다. 

전주시는 싱크홀로 불리는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약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상·하수관로(관경 500㎜ 이상) 매설지역 200㎞ 구간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지반탐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우선 올해 총사업비 1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백제대로(중산공원 일원)와 기린대로(전자상가 부근) 등 80㎞ 구간에 대해 지반탐사를 추진해왔고, 전주한옥마을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등 노후 관로에 의한 사고우려지역을 중심으로 120㎞를 추가해 총 200㎞로 탐사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추가 사업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지반탐사 지원사업과 관련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사전 수요 조사를 거쳐 지난달 2억 4000만원의 지반탐사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고, 예산은 국비와 시비가 5대5 비율로 투입된다. 

싱크홀 예방을 위한 지반탐사는 △‘차량형·핸디형 GPR탐사 장비’를 이용한 지반침하, 공동 등 발생 유·무 파악 △탐사자료 분석, 천공 및 내시경 촬영을 통한 공동의 정확한 위치 및 크기 확인 △공동 발견에 따른 신속복구(유동성채움재 주입) 등이 이뤄진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반탐사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지반침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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