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양군 영양고추유통공사가 홍고추 수매를 시작하며, 농가 판로 안정과 지역 고추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2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지난 5월 수매약정을 체결한 1089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9월 20일까지 홍고추 5000t을 수매한다.
특등급 기준 2400원/kg, 일등급 기준 2300원/kg의 단가에 더해 kg당 300원의 장려금도 지급한다.
수매를 통해 농가의 생산비·노동력 절감이 기대되며, 수매한 홍고추는 선별·가공 과정을 거쳐 국내외 시장에 공급된다.
군은 이번 수매가 영양고추의 품질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고추재배 농가들이 판로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