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550여 명을 초청해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복권기금을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숲이 지닌 치유의 힘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심리적 아픔을 위로하고, 건강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은 국립산림치유원, 국립나주숲체원, 국립횡성숲체원,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참가자들에게 ‘숲을 거닐다’, ‘숲속 해먹명상’, ‘임산물 茶(차) 다도체험’ 등 신체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서 진흥원은 올해 국가보훈부 심리재활서비스사업과 연계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부산지역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에서 ‘히어로의 숲속 하루’ 캠프를 개최했고, 이달부터 광복회·대한광복단과 협력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숲을 통한 치유와 위로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