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금관가야 중심도시 '가야왕도 김해'…문화 역사가 서린 '고도(古都) 지정' 추진

옛 금관가야 중심도시 '가야왕도 김해'…문화 역사가 서린 '고도(古都) 지정' 추진

기사승인 2025-08-13 17:35:47 업데이트 2025-08-13 19:07:09
김해시가 옛 금관가야의 중심지인 '가야왕도 김해'인 점을 고려해 고도(古都)지정을 추진한다.

고도(古都)는 고도육성법에 따라 특정 시기 수도나 임시 수도,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보존된 역사적 가치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고도로 지정되면 정부 지원으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정책회의실에서 '김해 고도 지정 타당성조사 학술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1억8000만원의 시비가 투입됐다. 고도지정 용역은 내년 5월까지 수행한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시장과 주무부서 직원들은 고도의 개념과 추진 방향, 고도지정지구(안), 향후 일정 등을 공유했다. 

김해시는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과 수로왕의 탄강 설화가 서려 있는 구지봉, 가야 왕궁으로 추정되는 봉황동 유적을 비롯한 7개의 국가사적이 도심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김해시는 고도 지정으로 도심 곳곳 고대 가야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가야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외적으로 공인받고 문화유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주민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고도 지정은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김해시의 고유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고도지정 신청과 국가유산청 심의, 고도보존육성시행계획 수립 등 관련절차르 거쳐 내년 말 고도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시가 고도로 지정되면 명실상부한 가야의 왕도이자 미래 지향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광복80주년 기념 '태극기 휘날리다' 불꽃쇼 진행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화려한 불꽃쇼와 각종 이벤트가 함께 하는 `태극기 휘날리다` 행사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가야테마파크는 15일과 16일 오후 8시20분 특별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개최한다. 광복의 참된 의미를 방문객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미니 태극기` 800개를 선착순으로 전달한다. 야간개장이나 불꽃쇼에는 야광팔찌도 함께 나눠준다.

메가 익스트림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인증샷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22m 고공 사이클에서 태극기 인증샷을 남기면 추가 체험권이나 사은품을 준다.

가야테마파크 측은 “아름다운 불꽃쇼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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