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음악제'…세계 유명 음악가들 26일부터 30일까지 김해 집결

'김해국제음악제'…세계 유명 음악가들 26일부터 30일까지 김해 집결

기사승인 2025-08-18 14:18:52 업데이트 2025-08-19 05:23:55
세계 유명 피아노 연주자들이 김해에 집결한다.

김해시가 국내 최초 피아노 국제음악제인 ‘제18회 김해국제음악제’를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하기 때문이다.

음악제는 김해시와 인제대, 김해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김해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와 인제음악예술교육센터,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 등이 공동 주관한다.


이 음악제는 세계 각국의 유명 음악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음악제는 탄생 150주년을 맞은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과 탄생 160주년을 맞은 핀란드의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스페인과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내한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풍성한 공연은 관람객들을 단번에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열리는 첫 공연은 ‘건반 위의 라벨’로 국내 최초로 한 명의 피아니스트가 라벨의 모든 피아노 작품을 연주한다. 이 공연은 인상주의 음악의 정수를 담은 라벨의 소품부터 대작까지 총 3부로 구성했다.

30일 오후 3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개최할 메인 공연 ‘음악, 세계를 품다’는 다양한 국적의 연주자들이 함께 어울려 공연한다. 

이 공연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발레리 소콜로프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인제대 노경원 교수가 라벨의 G장조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더불어 정병휘 지휘자가 이끄는 KNN방송교향악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김해국제음악제는 2006년 ‘슈만의 음악 세계’ 강연과 연주회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국제음악제로 발돋움했다.

국내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국제음악제인 김해국제음악제는 매년 기념주기를 맞은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숨은 명곡을 발굴해 연주해오고 있다. 음악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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