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중장년층 채용 기회 확대를 위해 ‘2025 권역별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오는 22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를 시작으로 동부·북부·서부에서 다음달까지 차례로 열린다. 권역별 개최를 통해 더 많은 중장년이 생활권에서 채용 상담과 면접 등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박람회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현장 중심 채용 행사로 △현장 면접 △채용 설명회 △1:1 취업 컨설팅 △채용 정보 제공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약 100개 기업이 참여해 약 2000명의 중장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재단은 중장년의 경력설계·직업훈련·취업·창업을 지원하는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서부·중부·남부·북부·동부 5개 캠퍼스와 동작·영등포·노원 등 13개 센터를 통해 중장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권역별 일정은 △중부(8월22일) △동부(8월26일) △북부(9월9~10일) △서부(9월18일) 순이다. 남부권역 채용박람회는 지난 6월 열려 849명의 구직자에게 면접·상담 등을 제공했다.
중부권역 채용박람회에서는 브이씨엔씨(타다), 세라젬 등 약 20개 기업이 채용 부스에 참여한다. 지역 내 맞춤 채용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공공채용정보관을 비롯해 방송인 표영호의 ‘중장년 취창업, 소통으로 성공을 디자인하라’ 특강, 이력서 증명사진 촬영, 취업 타로 등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동부권역 채용박람회에선 신한라이프케어, 국경없는의사회 등 약 30개 기업이 참여하며, AI 기반 채용 지원프로그램(역량진단검사, 디지털기기 체험)과 중장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존, 중장년 유망 직종 및 자격증 관련 취업 특강 등을 제공한다.
북부권역 채용박람회는 서울버스운송조합, 펫닥 등 약 37개 기업과 13개의 북부권역 중장년 일자리 지원기관이 참여한다. 북부캠퍼스 일대에서 2일간 운영되며, 운송·아이돌보미 등 테마별 채용 설명회와 채용 관련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서부권역 채용박람회에서는 KB골든라이프케어, 한국맥도날드 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의 저자 로이스 킴의 특강을 비롯해 ‘안정적인 60대 만드는 현실적인 자격증, 30분 트렌드 과외’ 등 중장년층의 관심 주제를 다룬 다양한 강연이 마련된다.
주요 기업으로는 신한라이프케어,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대교에듀캠프, 서울시버스운송조합, 비더퍼스트엠 등이 참여한다. 공부돌봄교사, 정보통신, 의료 현장 통역 전문가, HR 인사기획 등 다양한 직무에서 정규직·계약직·인턴 등의 형태로 중장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행사와 함께 명사 특강, 퍼스널컬러 진단, 건강체험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권역별로 마련된다.
채용박람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50플러스포털’에서 권역별 채용박람회 일정 및 장소를 확인한 후 사전 신청하면 된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권역별 중장년 채용박람회는 지역사회와 기업, 유관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채용 플랫폼”이라며 “캠퍼스를 거점으로 한 생활권 채용 기회 확대를 통해 지역 수요에 맞는 일자리 연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