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대상 채용 박람회 연속 개최…4개 권역 2000명 채용

서울시, 중장년 대상 채용 박람회 연속 개최…4개 권역 2000명 채용

100개 기업 참여, 생활권 중심 채용 기회 확대

기사승인 2025-08-19 10:57:58
지난 6월 서울 구로구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개최된 ‘2025 권역별 중장년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중장년층 채용 기회 확대를 위해 ‘2025 권역별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오는 22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를 시작으로 동부·북부·서부에서 다음달까지 차례로 열린다. 권역별 개최를 통해 더 많은 중장년이 생활권에서 채용 상담과 면접 등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박람회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현장 중심 채용 행사로 △현장 면접 △채용 설명회 △1:1 취업 컨설팅 △채용 정보 제공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약 100개 기업이 참여해 약 2000명의 중장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재단은 중장년의 경력설계·직업훈련·취업·창업을 지원하는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서부·중부·남부·북부·동부 5개 캠퍼스와 동작·영등포·노원 등 13개 센터를 통해 중장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권역별 일정은 △중부(8월22일) △동부(8월26일) △북부(9월9~10일) △서부(9월18일) 순이다. 남부권역 채용박람회는 지난 6월 열려 849명의 구직자에게 면접·상담 등을 제공했다.

중부권역 채용박람회에서는 브이씨엔씨(타다), 세라젬 등 약 20개 기업이 채용 부스에 참여한다. 지역 내 맞춤 채용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공공채용정보관을 비롯해 방송인 표영호의 ‘중장년 취창업, 소통으로 성공을 디자인하라’ 특강, 이력서 증명사진 촬영, 취업 타로 등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동부권역 채용박람회에선 신한라이프케어, 국경없는의사회 등 약 30개 기업이 참여하며, AI 기반 채용 지원프로그램(역량진단검사, 디지털기기 체험)과 중장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존, 중장년 유망 직종 및 자격증 관련 취업 특강 등을 제공한다.

북부권역 채용박람회는 서울버스운송조합, 펫닥 등 약 37개 기업과 13개의 북부권역 중장년 일자리 지원기관이 참여한다. 북부캠퍼스 일대에서 2일간 운영되며, 운송·아이돌보미 등 테마별 채용 설명회와 채용 관련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서부권역 채용박람회에서는 KB골든라이프케어, 한국맥도날드 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의 저자 로이스 킴의 특강을 비롯해 ‘안정적인 60대 만드는 현실적인 자격증, 30분 트렌드 과외’ 등 중장년층의 관심 주제를 다룬 다양한 강연이 마련된다.

주요 기업으로는 신한라이프케어,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대교에듀캠프, 서울시버스운송조합, 비더퍼스트엠 등이 참여한다. 공부돌봄교사, 정보통신, 의료 현장 통역 전문가, HR 인사기획 등 다양한 직무에서 정규직·계약직·인턴 등의 형태로 중장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행사와 함께 명사 특강, 퍼스널컬러 진단, 건강체험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권역별로 마련된다.

채용박람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50플러스포털’에서 권역별 채용박람회 일정 및 장소를 확인한 후 사전 신청하면 된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권역별 중장년 채용박람회는 지역사회와 기업, 유관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채용 플랫폼”이라며 “캠퍼스를 거점으로 한 생활권 채용 기회 확대를 통해 지역 수요에 맞는 일자리 연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