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태백·삼척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 예타 통과

이철규 의원, 태백·삼척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 예타 통과

태백 미래자원클러스터·삼척 중입자 가속기 의료클러스터 본격 추진
폐광지역 대규모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5-08-20 16:47:50
이철규 국회의원.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20일 태백·삼척시의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종합평가(AHP) 결과 태백시, 삼척시의 폐광지역 대체산업을 통과로 최종 의결하였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2년 3월 조기폐광 합의 과정에서 지자체와 지역 주민이 배제되고, 대체산업 없는 폐광으로 지역사회의 붕괴가 우려됨에 따라, ′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예결위 여당 간사로서 정부 측에 대체산업 마련을 촉구하고 정부로 하여금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을 수립하도록 하여 대체산업 추진의 단초를 마련했다.

이후 예산을 확보해 지자체, 부처와 함께 경제진흥사업계획을 수립하였고, 2023년 12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반영시켰으며, 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하고 관계부처에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시켜 폐광지역의 숙원을 이뤄냈다.

지난 6월 마지막 국영 탄광인 삼척 도계광업소가 폐광했고, 도계지역 주민들이 대체산업 마련을 요구하며 수백일 집회를 이어가는 등 절박한 상황에서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폐광지역 경제 회생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었다는 평가다.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이 국가 재정 사업의 최종 관문 격인 예타의 문턱을 넘게 되면서, 향후 총 7,143억 원(태백 3,540억 원, 삼척 3,603억 원)이 투입되어, 태백시는 연 2.2만 톤 규모의 청정메탄올 제조 시설과 핵심광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자원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삼척시는 ‘꿈의 암치료’ 기술로 꼽히는 중입자가속기 기반의 의료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래 첨단 의료 도시로 도약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대책 없는 폐광은 안 된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이번 예타 통과는 폐광지역 주민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합당한 대우이자, 폐광지역 주민과 강원도·태백시·삼척시 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보태져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소회를 밝히며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폐광지역이 미래 신산업을 토대로 새롭게 재건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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