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데이터 해커톤 대회인 '다이브(DIVE) 2025'가 오는 23일부터 2일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다이브는 부산시에서 세계적 데이터 해커톤 대회를 자체적으로 브랜드화한 대회명이다. 지난해 첫 회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참여 규모와 수준을 대폭 확대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특정 문제에 관심 있는 분석가,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내 앱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대회는 발제사 별 주제 및 심사 기준 발표, 데이터 분석 및 앱 서비스 개발 등 팀별 활동, 발제사 별 상담 및 심사, 우수팀 무대 발표·종합 시상, 발제사 별 시상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500여 명이 지원해 예비 심사를 거쳐 총 89팀 33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외국인은 총 14개국 40명이 지원했고 이 중 10명은 동서대 초청으로, 동서대 학생들과 팀을 이룬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인재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발제사와 후원사가 함께하는 기술 협력사 분야를 신설해 세계적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카카오모빌리티, BNK 금융그룹, 올데이터 기업 3개 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공사공단협의체(교통·도시·관광·시설·환경), 해양수산 공공데이터·인공지능(AI) 활성화 실무 협의체, 동남지방통계청 6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자체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련 주제를 제시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 딜로이트, 세일즈포스 등 세계적 주도자들이 기술 협력사로 참여한다.
동서대, 부산대, 오키씨, 스마트엠투엠, 비욘드, 메디펀, 딥브레인, 디엠티랩스(통역), 늘푸른기술, 슬래시비슬래시는 일대일(1:1) 취업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청년 인재들이 부산에 모여 데이터 기반 혁신 생태계를 확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산이 글로벌 데이터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