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정권 지지율 하락세…허니문 기간 끝나”

송언석 “李정권 지지율 하락세…허니문 기간 끝나”

“국민들, 오만과 독선에 참지 않겠다는 것 보여줘”

기사승인 2025-08-22 11:04:02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허니문 기간이 끝난 것”이라며 혹평했다.

송 원내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로 하락했다”며 “이는 이재명 정권의 허니문이 끝났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정권의 독선과 오만에 대해 참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노조법과 상법 등에 대해서는 ‘반경제 악법’이라고 규정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법안들은 기업을 해외로 내몰고 투자와 성장의 발목을 꺾을 경제 내란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런 법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려고 하는 민주당이야말로 경제 내란세력”이라고 힐난했다.

민주당 주도의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공영방송과 민영방송에 언론 노조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만든 언론 장악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독립 추구는 허울 좋은 명분일 뿐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방송3법은 80년대 신군부가 언론을 통폐합했던 것에 버금가는 좌파 이권 카르텔 정권의 독재 폭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주요 기업의 총수들과 동행하는 것에 대해 “최소한의 양심도 없다. 필요할 때만 재계 총수들을 동원하고 재계의 간절한 요구에 대해서는 귀를 틀어막고 있다”며 “기업을 권력의 시녀로 착각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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