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국적 선사 해양환경규제 대응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 국적 선사 해양환경규제 대응 지원 

기사승인 2025-08-22 10:17:07
김형준(왼쪽 두 번째) 해진공해양전략본부장을 참석자들이 협약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21일 부산 본사에서 선박 온실가스 배출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기업인 맵시, 에코마린 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진공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해양환경규제 대응 지원 바우처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국적선사의 온실가스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본격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조치(Mid-term Measures)를 확정해 오는 10월 정식 채택 예정이어서 국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해운사는 연료 사용 최적화, 배출 데이터의 정밀 관리, 탄소집약지수(CII) 등급 개선 등 전반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해진공은 업계 수요에 부응해 선박의 탄소배출 및 CII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 협약사를 기존 4개 사에서 6개 사로 확대했다. 

해진공은 현재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총 22척의 선박에 온실가스 규제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수혜 선사가 공사 금융을 활용할 경우 모니터링 서비스까지 함께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 선사의 해양환경규제 대응 지원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제공하겠다"며 "국내 해양환경 솔루션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현장 적용성과 경쟁력을 높여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탄소중립 달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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