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전국 지자체 소극장 최초 100% 재생에너지 전환

안산문화재단, 전국 지자체 소극장 최초 100% 재생에너지 전환

소극장 보노마루, 연간 전력 태양광으로 조달… RE100 본격 이행

기사승인 2025-08-22 15:16:15
한국전력공사와 녹색프리미엄 구매 계약을 체결한 소극장 보노마루. 안산문화재단 제공 

경기 안산문화재단은 한국전력공사와 ‘녹색프리미엄’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상록구에 위치한 ‘소극장 보노마루’의 연간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재단은 한국전력공사가 시행한 ‘2025년 제2차 녹색프리미엄 경쟁입찰’에서 7만kWh(70MWh)의 전력을 확보했으며, 해당 전력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 이행 실적으로 공식 인정된다.

녹색프리미엄은 전기 소비자가 RE100 이행 등을 목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하고자 할 때 전기 요금과 별개로 추가비용을 납부하고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이며, 이는 전력 다소비 시설로 꼽히는 공연장이 100% 재생에너지 전환에 성공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문화 예술기관이 기후위기 대응과 ESG 경영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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