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원주시가 최악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에 긴급 생수 지원에 나섰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2일 강릉시청을 방문, 김홍규 강릉시장을 만나 가뭄 극복을 위한 생수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원주시는 강릉시민을 돕기 위해 8400만원 상당의 생수(500㎖) 약 12만병을 긴급 지원했다.
최근 강릉은 오봉댐 저수율이 20% 아래로 떨어지면서 제한급수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나 홀로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원주시와 원주권 아너소사이어티의 지원으로 확보된 생수는 강릉시청을 통해 취약계층과 제한급수 피해가 큰 지역 주민에게 우선 제공된다.
원주시는 추가 지원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릉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곧 강원특별자치도 전체의 아픔”이라며, “원주시는 도내 다른 지자체와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돕는 상생 협력의 자세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