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가 60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설하는 방위산업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김진태 도지사, 원강수 시장, 윤형수 ㈜한국정밀소재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정밀소재산업과 원주 부론산업단지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2024년 원주 문막일반산업단지 내 방탄 복합재 생산공장 설립에 이어 추진되는 후속 투자다.
㈜한국정밀소재산업은 2028년까지 부론산업단지(약 3만3000㎡ 부지)에 총 600억원을 투입, 대규모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또 97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한국정밀소재산업은 방산·모빌리티 복합재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방탄재 생산시설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기반 방탄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이 고성능 방탄 소재는 군용 방탄복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차폐재, 우주산업, 드론 방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방산·화학 등 산업 간 융합을 촉진,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한국정밀소재산업의 연이은 투자는 원주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기업 하기 좋은 도시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