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해병대 준(準) 4군 체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해병대 요람’인 경북 포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곳곳에서 환영의 메시지와 함께 실천 가능한 체제 개편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박용선 경북도의원(포항 5선거구)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병대 준 4군 체제 개편을 지지했다.
그는 “해병대는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걸어온 용기와 희생, 국가적 자존심을 의미한다”면서 “해병대 준 4군 체제는 단순한 군 조직 개편이 이나리 국가 안보 전략의 대전환”이라고 했다.
이어 “해병대 4군 체제가 확립되면 포항은 모든 영역에서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며 시민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포항시 해병대전우회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해병대전우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해병대 독립성과 전략 기동성을 강화하는 준 4군 체제 전환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병력과 자원 확충 없이는 준 4군 체제가 불가능하다”면서 “정부가 공약한 4성 장군 임명, 회관 건립을 시작으로 실추된 사기와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병대전우회가 꼽은 핵심 과제는 포항 해병대 1사단을 확대 개편한 해병대 1군단 창설이다.
이들은 “8만 회원들과 함께 해병대 준 4군 체제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포항시민들과 힘을 모아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