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과 어린이 바둑 팬들이 만나는 특별한 체험 행사가 열렸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는 교육용 모바일 바둑 게임 ‘레전드 오브 바둑’ 출시를 기념해 미래의 바둑 꿈나무들을 위한 체험형 페스티벌이 지난 23일 개최됐다.
‘레전드 오브 바둑’ 키즈 페스티벌은 바둑 입문자와 초급자 위주로 만 6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신진서 9단의 사인회, ‘레전드 오브 바둑’ 체험, 바둑 레크리에이션, 릴레이 바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5000년 역사를 가진 바둑은 어렵지만 재밌고, 인간에게 유익하기에 이어져 오고 있다. 아이들이 그런 바둑을 쉽고 편하게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콘텐츠를 만들고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주말에도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참석한 신진서 9단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는 말을 건넸다.
신진서 9단은 “어린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걸 보니 밝은 기운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제가 바둑을 처음 시작할 때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 주신 덕분에 좋은 콘텐츠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는 것 같다”면서 “딱딱하지 않게, 재밌게 즐기며 오랫동안 바둑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진서 9단의 사인회 및 기념 촬영 후에는 이성근 바둑 강사가 준비한 바둑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OX 바둑퀴즈, 릴레이 바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과 학부모 모두 즐겁게 참여하며 바둑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출시된 신진서 9단의 게임 캐릭터 피규어 3종 세트, 마우스패드 굿즈, 바둑 학습만화 시리즈와 바둑 교과서 시리즈 등 푸짐한 상품으로 참가한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국기원이 제작한 어린이 바둑 키트 ‘숲속 바둑 나라’ 세트가 기념품으로 주어졌다.
또한 ‘레전드 오브 바둑’ 게임 최종 단계인 ‘불의 나라’를 모두 통과한 어린이에게는 한국기원 공식 15급 급증을 수여했다. ‘레전드 오브 바둑’은 지난 6월26일 정식 출시된 교육용 바둑 게임이다.
바둑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게임을 통해 ‘따내기’, ‘활로’ 등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며 바둑을 배울 수 있다. 이렇게 게임을 통해 배우고 체험한 내용은 한국기원 어린이 바둑 교육 플랫폼 ‘바둑랜드’와 연동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바둑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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